민주시민의 의무로서 수행하는 우리의 사회봉사, 균형 잡힌 사회건설을 위한 인간적 사랑의 실천

오늘날의 사회봉사는 개인의 자선의식에 근거한 선행이라기보다 사회구성원 으로서의 의무적 수행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흐름을 우리는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연대성의 원리에 기반을 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당연한 의무감에서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인격적 봉사의 상이 사회양극화 현상 및 불균형 시정 에 대한 높은 관심이 형성되어져있는 우리사회에서 현재 요구되는 사회봉사의 상이라고 여겨집니다. 민주시민의 의무로서 수행하는 우리의 사회봉사는 우리들 봉사의 대상자들을 동등한 우리 사회구성원으로서 바라보는 인식하에 균형 잡힌 사회건설을 위한 인간적 사랑의 실천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학의 전공과 연계한 대학의 사회봉사는 ‘행동에 의한 학습’(learning by doing) 혹은 ‘경험에 의한 학습’(learning through experience)이라는 교육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험교육’철학에서 유래된 개념으로서 198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시작되어 사회복지학 뿐 아니라 경영학, 정치학, 교육학, 간호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영역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충분한 효과성이 발현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일부 대학에서 봉사학습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봉사학습의 규모나 지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본 대학도 이같은 시대적 요청을 배경으로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의 지원과 실천으로 우리사회 봉사문화 창달에 적으나마 이바지하고자 합니다.